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2월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며 새해 국외 활동을 본가동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월 초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시안공장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안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국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시안 2공장 공사에 들어갔다. 시안 공장에 투자되는 금액만 총 70억달러(7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 때 1공장뿐만 아니라 2공장 건설 현장도 둘러볼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이 부회장이 시안 출장을 계기로 반도체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반도체 업황의 침체는 수출 전선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 1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이 2018년 대비 14.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