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현안 해결 적임자”…박영선 장관 후보자에 거는 기대감

입력 2019.03.08 14:29 | 수정 2019.03.08 14:30

"중기부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총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다. 4선의 정치력으로 정책을 조율하고 적극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박영선 의원실 제공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자 중소벤처 업계가 기대감을 높인다. 제2벤처붐 조성과 소상공인 육성 및 지원, 대·중소기업 상생 등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8일 청와대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했다. 이에 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낸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박영선 장관 후보자는 4선의 여당 중진 의원으로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한 경험 갖고 있다"며 "여러 부처에 산재된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조율하고 협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부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할 적임자다"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또 "벤처업계 현안인 신산업 분야 규제개혁과 회수시장 활성화 및 스케일업 전략 등 필수 선결과제를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해 ‘제2 벤처 붐’ 확산을 위한 범부처간 협력과 국가적인 관심을 이끌어내 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벤처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중기부 내부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여당 중진의원으로 경력을 갖춘만큼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기부 공무원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업계에서도 이번 인사와 관련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소기업청으로 출발한 중기부가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치 이력을 갖춘 중진의원급 인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G밸리에서 열린 이사회의 및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왼쪽에서 세번째) 모습. / 박영선 의원 트위터 갈무리
이 같은 기대감은 박 후보자가 과거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들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직접적인 중소기업 지원 법안을 발의하지는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중소기업 거래관행을 개선하는데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소기업계가 간절히 요구해 온 거래 불공정, 시장 불균형, 제도 불합리 등의 ‘경제 3불(不) 해소에 기여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올해 초 열린 G밸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박영선 의원 트위터 갈무리
그는 또한 지역구인 구로구에서 중소·벤처기업 정책에 관심을 많이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속한 지역구에는 국가산업단지인 ‘지(G)밸리’가 있다. 그 만큼 공공기관들에도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관련한 보고를 수시로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특히 그는 G밸리 경영자들이 개최하는 ‘G밸리 상생혁신포럼’에도 자주 참석해 중소·벤처기업인들과 소통해 왔다.

박영선 의원은 후보자 지명 소감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3년차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창업벤처기업가,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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