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5G] ⑤이통3사 "중소·벤처 상생이 미래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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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04 06:00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둔 이통3사는 본원의 경쟁 요소인 5G 커버리지와 요금제, 혜택 등 경쟁을 펼치지만,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상생’에 주력한다. 이통사는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자리를 잡다왔지만, 앞으로는 통신 이외의 콘텐츠·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대폭 늘린다. 탈통신을 통한 신규 동력 창출이 미래 생존의 핵심 요소로 급부상했다.

최창국 LG유플러스 FC전략담당 상무(오른쪽),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 / 류은주 기자
◇ 3위 이통사 LG유플러스의 ‘탈통신’ 바람…5G 이노베이션 랩이 메카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마곡사옥에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설치했다. 5G 생태계 활성화와 5G 선도를 위해 문을 연 5G 이노베이션 랩은 5G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에 필수인 5G 네트워크는 물론 기지국 장비, 디바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갖췄다. 자체 시험 환경 구축이 어려운 스타트업이나 중소 업체의 사업을 돕는 공간이 된다.

LG유플러스가 KT의 상생 전략을 뒤쫓는 인상을 주지만, LG유플러스는 숫자에 얽매이기 보다 유의미한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창국 LG유플러스 FC전략담당 상무는 "5G 상용화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며 "(협력사) 숫자를 늘리기 보다 실질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5G 기술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기업의 이름을 거론하기 어렵지만, 유망 스타트업 중 M&A 검토 대상이 된 기업이 있다"며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과정에서 (M&A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 먼저 ‘협력’ 카드 내건 KT와 SK텔레콤…5G 중계기 개발 성과도

KT는 LG유플러스보다 앞선 2018년 9월부터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 ‘5G 오픈랩’을 열고 본가동 중이다. KT는 5G 오픈랩 참여사와 함께 5G 서비스를 개발하며, 참여 업체는 KT가 보유한 5G 네트워크와 개발 인프라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참가 업체들은 5G 개발환경과 자원을 활용해 엣지 클라우드 기반 고속 미디어 전송 서비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무선 기반 VR 스트리밍 서비스, 비디오 분석 기술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KT는 5G 오픈랩 참가 업체와 함께 이미 5G 중계기를 개발하는 성과도 냈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5G 오픈랩에 참여한 다양한 파트너와 기술 개발과 검증을 할 것이다"라며 "2020년까지 1000개의 협력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5G 글로벌 혁신센터 오픈 모습.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016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 1층에 문을 연 T오픈랩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의 5G 관련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T오픈랩은 경쟁사와 달리 5G만 다루는 공간은 아니다.

SK텔레콤은 현재 무료로 테스트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과 ‘5G 글로벌 협력센터’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상생 중이다.

2015년 개소한 5G 글로벌 협력센터에는 글로벌 기업외 중계기 솔루션 개발업체 등 다양한 중소·벤처기업가 참여했다. 이 센터는 5G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테스트베드’와 미래형 서비스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업체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4개 업체와 5G 중계기를 공동 개발하고 현장에 설치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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