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20만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23일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캐리소프트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수용성 제고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적 가치 제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한 세 기관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인식 개선 캠페인 영상 10편을 제작하고 가정의 달 초청행사도 주최한다.

. / SK브로드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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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30일부터 다문화가정 자녀 및 제2외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8개국의 현지 애니메이션 포함 총 1300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매주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B tv 키즈 메뉴 내 ‘i 외국어 쑥쑥’ 코너를 통해 B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편성 작품은 ‘시양양’(중국), ‘마샤와 곰’(러시아), ‘키코’(인도네시아), ‘우핀 이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구성한다.

뿐만 아니라 ‘캐리’, ‘로보카폴리’, ‘핑크퐁’ 등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을 아시아 국가의 여러 언어로 더빙한 VOD 서비스도 선보인다. 전체 작품은 현지어 더빙으로 제공되며 현지어와 우리말 자막 중 선택할 수 있는 다국어자막 기능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SK브로드밴드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각국의 문화와 언어를 습득함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제고하도록 돕는 한편, 다문화가정 자녀에게는 부모 국가의 언어 등 이중언어에 대한 학습기회 제공 및 자국 애니메이션을 통한 문화적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다국어 애니메이션 VOD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와 함께 세 기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는 ‘B tv 키즈 어울림 대축제, 우리 함께 즐겨요’ 행사를 준비한다.

5월 4일에는 B tv 고객 200명과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300명 등 총 500명을 초청한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 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 올림픽공원 내 잔디마당에서 LED 전광판을 설치해 ‘댄스경연대회’, ‘헬로 글로벌 율동동요’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이번 행사는 3일 간 ‘캐리와 친구들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월 사진 촬영’, ‘타투 스티커 붙이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행사에 초청된 500명 전원은 간식 선물과 함께 캐리TV의 ‘러브콘서트 2019-EDM 페스타!’ 공연도 관람한다.

세 기관은 다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 영상 10편도 제작한다. SK브로드밴드가 전반적인 기획에 참여하고, 캐리소프트는 제작총괄,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자문을 맡아 해당 영상을 함께 완성한다.

이를 통해 제작한 캠페인 영상은 다음 달 첫째 주부터 2019년 말까지 4주에 1편씩 B tv와 SK브로드밴드 공식 SNS(페이스북, 유튜브), 캐리 유튜브 채널, 다누리배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