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 미래차 기술 관련 특허를 2018년에만 640건 신규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19 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보고서. / 현대모비스 제공
2019 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보고서. / 현대모비스 제공
회사는 이날 ‘2019 지속가능성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경영활동 내역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후측방 레이더와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등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특허 출원에 집중했다. 이중 후측방 레이더는 현대모비스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해외 경쟁사 대비 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는 다른 운전자 지원 기술과의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매출액의 약 9% 수준인 835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연구인력도 12% 증원된 4100여명으로 확대했다. 회사는 2020년까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2021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V2X 통신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2025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도 지속한다. 현재 800여 명 수준인 소프트웨어 설계 인원을 2025년까지 약 4000명으로 5배 이상 확충할 방침이다. 여기에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선전에 구축한 글로벌 거점을 국내외 R&D 네트워크에 편입, 상승효과를 극대화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주요 이해관계자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 AS부품 공급 체계, 인재육성 및 기업문화 전략, 환경경영 체계, 안전보건관리 현황 등 2018년사회‧환경‧경제적인 활동과 그에 따른 성과들을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