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마케팅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인스타그램 내 광고성 콘텐츠에는 ‘ㅇㅇㅇ(광고주)와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가 붙게 된다. 또한 크리에이터가 만든 광고성 콘텐츠가 더 많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 기능’을 선보였다. 인스타그램은 브랜디드 콘텐츠 기능을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광고주로부터 지원을 받고 만든 콘텐츠는 ‘ooo와 함께 합니다’ 라는 비즈니스 파트너 태그를 삽입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와 메시지를 녹여낸 것을 말한다. 일종의 광고 콘텐츠이지만, 일반 콘텐츠와 형식이나 내용이 유사해 구분하기 쉽지 않다.

이번 기능 도입을 통해 이용자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중 광고주 지원을 받은 콘텐츠를 쉽게 구분해낼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서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직접 만든 크리에이터 이외에 광고주도 해당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비즈니스 파트너가 이 게시물을 홍보할 수 있도록 허용' 옵션 기능이 추가되면서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크리에이터는 광고주 등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자신의 팔로워가 아닌 이용자들에게도 광고성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다. 여기에는 다른 광고처럼 ‘스폰서드(Sponsored)’ 문구가 표시된다.

인스타그램 측은 "플랫폼 내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도입한 기능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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