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 가운데 국내 이통3사는 이틀 뒤인 9일부터 19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한다. 정식출시는 23일이지만 사전예약자에 한해 20일 선개통 할 수 있다.

이통3사에 갤럭시노트10 출시는 5G 가입자를 대거 유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5G 1위를 지키려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KT, 30% 점유율이 목표인 LG유플러스의 혈전이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6월 무선통신 서비스 이용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133만 6865명으로 한 달간 55만2650명이 늘어났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이 53만346명, KT가 41만9316명, LG유플러스가 38만7203명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S10처럼 4G LTE와 5G 버전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5G 버전만 출시한다. 일반 갤럭시노트10과 대화면 갤럭시노트10플러스 두가지 제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이통사는 갤럭시노트10 전용 컬러를 각각 출시해 차별화 마케팅도 펼친다. SK텔레콤은 플러스 모델 블루 컬러, KT는 일반 모델 레드 컬러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과 함께 역대 '쓰던 폰 반납' 기준 최대 수준의 보상금을 책정했다. 갤럭시노트9 기준 최대 58만원을 보상한다. 클럽기변을 신청하면 조건을 충족하는 고객은 잔여할부금(최대 출고가 50%)을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8월 중으로 예상되는 5G 가입자 100만 돌파에 맞춰 이벤트도 마련했다. 28일까지 5GX 신규, 기기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80만, 85만, 90만, 95만, 100만 번째 가입 고객들에게 제주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2인), 포도호텔 3박 숙박권 등이 포함된 제주도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KT는 KT샵을 통해 사전예약 알림 신청, 전화상담 신청을 받는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사은품과 함께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개통과 데이터 백업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기오지’ 제휴 포인트·상품권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선발송 사은품 행사, 사전예약시 프리미엄 사은품과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갤럭시 3000만큼 사랑해' 이벤트 등도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8일까지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하기만 해도 100% 경품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알림 신청을 해 놓으면, 'U+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3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열어라 해피박스' 이벤트를 통해서도 다양한 쿠폰 및 가전 제품을 상품으로 내걸었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13개 카드사 포인트를 모아 단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파크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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