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시장서 중국 득세에 점유율 하락 파악

삼성전자 주력 제품 가운데 ‘디스플레이(패널)’만 올들어 점유율이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LCD 감산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은 10.0%로 지난해보다 2.3% 하락했다. 2017년과 비교해서는 4.8% 내려앉았다.

삼성전자 주요 품목 시장 점유율./자료 삼성전자 반기보고서
삼성전자 주요 품목 시장 점유율./자료 삼성전자 반기보고서
이에 반해 D래모가 휴대폰, TV등은 올 상반기 점유율이 각각 44.1%, 18.3%, 29.2%로 지난해와 비교해 적게는 0.2%포인트에서 많게는 0.9%포인트 점유율이 늘었다. 휴대폰과 TV는 중국업체의 두각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으나 디스플레이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시장의 75% 가량을 점유하는 LCD 패널의 경우 이미 중국 시장으로 상당분 넘어갔다.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경쟁력을 확대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우리 업계는 OLED 패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