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지역 연계형 안암-홍릉 AI 캠퍼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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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05 17:15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에 이어 인공지능(AI) 대학원의 문을 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지역 거점인 안암-홍릉 밸리에 AI 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망을 내놨다.

고려대는 지역사회 연계형 AI 캠퍼스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월 고려대학교를 AI 대학원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고려대학교는 5일 서울 암암동 서울캠퍼스 미래융합기술관에서 AI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개원식에는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 석제범 정보통신평가기획원(IITP) 원장, 김태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류은주 기자
정진택 총장은 환영사에서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급속한 변화를 맞고 있는데, 대학 역시 기존 학문 체제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고려대는 나라가 어려웠던 일제강점기 시절 구국정신으로 인재를 길러냈는데, 불확실성이 높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AI 캠퍼스를 구축 계획도 밝혔다. 그는 "크림슨 창업지원단, 안암-홍릉 밸리 등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퍼스를 구축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UC버클리, 카네기 멜런 등 AI를 선도하는 대학에 연수를 보내고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AI 핵심 인재를 양성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AI 대학원으로 선정된 대학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AI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든 대학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 차관은 "AI 없이 세계의 정치·문화·경제를 얘기할 수 없는 시기를 맞았다"며 "정부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인재며, 인재가 그 나라의 AI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미국 등 글로벌 AI 기업과 경쟁하려면 우수한 인재가 나와야 하고, 그 첫걸음은 AI 대학원이다"며 "정부는 2019년 추경을 받아 AI 대학원을 두 곳 더 선정하는 등 AI 대학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며, 가장 먼저 선정한 3개 대학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6개 특화분야 선정, AI 핵심인재 매년 50명씩 배출 목표"

이성환 고려대 AI 대학원 주임교수는 고려대 인공지능 대학원의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AI 핵심인재 500명 배출 ▲혁신적 기술 벤처 창업 10건 ▲경제유발효과 1조원 등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고려대학교 AI 대학원 비전 설명하는 자료화면. / 류은주 기자
그는 "지금은 7명의 교수로 시작하지만, 향후 10년간 전임 교원 18명을 확보하고 2023년까지 박사 졸업생 25명 배출한 후 매년 50명쯤의 박사 배출을 예상한다"며 "연구 및 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고려대 AI 대학원은 6개의 응용분야에 특화된 과목을 위주로 운영한다. 이 교수는 "모든 분야를 잘할 수 없으므로 ▲헬스케어 ▲금융 ▲지능형 에이전트 ▲게임 ▲자율주행 ▲보안 등 총 6개 특화 분야에 집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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