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탑재 로봇이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품 척척 골라내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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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9.06 10:55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뉴스5클리블랜드는 인공지능(AI)과 로봇으로 재활용을 분류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콜로라도주 덴버의 GFL환경(Environmental)이라는 업체는 시간당 30톤 정도의 쓰레기를 처리한다. 최근 늘어난 비용과 재활용품 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존 그리피스 GFL 환경 지역부사장은 "최근 재활용 비용이 점점 느는 추세다"며 "재활용품이 쓰레기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진"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로봇과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해당 시스템의 이름은 AMP 코텍스(Cortex)로, AMP로보틱스 설립자가 만든 인공지능 기반 고속 로봇이다.

AMP코텍스의 원리를 설명한 이미지. /AMP로보틱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로봇의 가장 위에는 ‘두뇌와 눈’이 있다. 쓰레기가 아래를 지날 때, 로봇의 카메라가 이를 포착하면 ‘스마트 비전’이라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특정 종류의 물체를 골라낼 수 있다. 이후 로봇 팔에 달린 흡착판이 그 물체들을 들어 올려 이동시킨다. 로봇 팔은 아주 가벼워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호로위츠 AMP로보틱스 설립자는 "로봇이 물건을 집어 드는 과정은 집에 있을 수도 있는 진공청소기로 깡통을 들어 올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계에 고장이 났는지, 엉뚱한 곳에 떨어진 물체가 있는지 감지할 수 있는 센서나 어떤 수단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인공지능이 그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봇이 탑재한 시스템 ‘스마트 비전’은 항상 새로운 정보를 학습한다. 이 시스템은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로봇을 서로 연결한다. 한 로봇이 여러 지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배우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른 로봇들도 모두 교육시킨다. 계속 똑똑해진다.

분류할 대상을 흡착하는 로봇 팔의 모습. /AMP로보틱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재활용 과정에서 인력은 여전히 필요하다. 다만 로봇은 사람이 하기에는 안전하지 않은 물체를 손쉽게 분류할 수 있다. 이미 사용한 주사바늘이나 기저귀처럼 사람이 만지기 꺼리는 물체를 척척 골라 분리한다.

GFL 환경은 최근 우유병, 커피잔 같은 물건 분류에 집중한다. 이전에는 쓰레기 취급을 받았던 물건들이나 최근 재활용해 팔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 덕에 GFL 환경은 업계에서 커피잔을 재활용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가 됐다. 그리피스 지역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재활용 프로그램의 폭을 극대화해 매립지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최대한 가치 있는 용도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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