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AI 예술가와 인간 예술가의 공동작업 작품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AI 전문기업 펄스나인(대표 박지은)이 자체 개발한 AI 예술가 ‘이메진AI’와 주사위 작가로 잘 알려진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 작가가 ‘독도’를 주제로 작업을 함께했다.

이번 독도 그림은 ‘Commune with…’로 교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26일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기업 아트투게더에서 정식 선보이고 기부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펄스나인(대표 박지은)
사진제공: 펄스나인(대표 박지은)
세계 최초 AI 예술가와 인간 예술가의 합작 ‘Commune with…’는 두민 작가가 총기획을 맡았다. 두민 작가가 독도 수면을 경계로 지상 독도는 서양화 기법으로 표현하고, 수면에 비치는 독도는 이메진AI가 동양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교차하는 수면 경계선은 두민 작가가 동서양 혼합 표현 후 크리스탈레진을 이용하여 실질적인 수면의 질감이 느껴지도록 코팅작업을 추가해 최종 완성했다.

박지은 대표는 "AI작가와 예술가는 경쟁 대상이 아닌, 상생의 관계라는 점을 전하고 펄스나인의 이메진AI 기술력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앞으로 이메진AI는 인간 예술가가 더 과감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민 작가는 "인간과 AI 작가의 공존은 예술가의 노동력을 대신하고 예술가로서 사회적 지성과 창조적 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다."고 밝혔다.

작품 ‘Commune with…’의 기부형 펀딩은 9월 26일부터 아트투게더와 핀크를 통해 미술품 공동구매 방식으로 모집될 예정이다. 26일에는 아트투게더에서 펄스나인 박지은 대표와 두민 작가, 아트투게더 주송현 아트디렉터가 함께 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펀딩 이후 작품 ‘Commune with…’는 서대문에 있는 ‘독도체험관’에 공동 구매자들의 명의로 전시되며 펀딩으로 모인 수익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반크 등 독도 관련 단체들에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