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시작해 동남아, 중화권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를 조만간 유럽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 매체 VG247는 게임 ‘배틀그라운드 라이트’가 10월 중, 유럽에 출시된다고 9월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일반적으로 시스템 요구성능이 높은 게임으로 분류된다. 이 탓에 고성능 PC 보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즐기기 어려웠다.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는 원작에 비해 요구 성능을 큰 폭으로 줄였다. /배틀그라운드 라이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는 원작에 비해 요구 성능을 큰 폭으로 줄였다. /배틀그라운드 라이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이 문제를 완화한 것이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다. 이 게임은 배틀그라운드과 비교하면 요구 성능이 다소 낮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와 비슷한 정도다. 게다가 라이트 버전은 유료로 스팀에서 판매하는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1월 태국에서 배틀그라운드 라이트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월에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월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까지 확장했다. 5월에는 브라질과 터키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틀그라운드 라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10월 10일에 이 게임을 출시하는 국가 목록을 공개했다. 남아시아, 북아프리카·중동, 라틴아메리카, 유럽 지역 다수 국가를 포함한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 독일, 러시아는 물론 바티칸 시국에서도 출시한다.

한국, 북미 지역 출시 소식은 아직 없다. 펍지주식회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라이트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