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비건(완전채식주의)을 위해 식물성 고기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비건은 육류, 생선은 물론 동물의 알과 젖 등 모든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다.

세븐일레븐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대체 육류 ‘언리미트(Unlimeat)’을 활용해 간편식을 만든다.

언리미트는 현미, 귀리와 견과류를 재료로 단백질 성형 압출을 가해 고기의 식감, 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소고기보다 칼로리, 나트륨이 적은 반면 단백질은 2배 이상 많다.

세븐일레븐 비건 간편식.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비건 간편식. /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비건 간편식은 식물성 고기로 만든 ‘언리미트 만두’다. 갈비맛, 김치맛 등 2종으로 구성됐다. 12일에는 100% 식물성 콩단백질로 만든 고기를 사용한 햄버거 ‘콩불고기버거’, 김밥 ‘버섯콩불고기김밥’도 각각 선보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세계 대체 육류 시장 규모는 42억달러(4조7500억원)였다. 2025년에는 75억달러(8조52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채식연합이 추정하는 국내 채식 인구도 2008년 15만명 수준에서 지난해 150만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