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고·무사입 배송대행 전문셀러가 뜬다] ⑪권윤혜 두레공예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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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14 09:35
1인 창업가 ‘무재고·무사입 배송대행 전문셀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온라인 유통시장 급성장과 함께 등장했다. 쉽게 표현해 ‘온라인 판로 지원자'다. 제조사를 대신해 지역과 국경을 허문 인터넷망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 상품을 판매한다. 핵심은 ‘무재고・무사입’이다. 기존 도매상은 재고를 떠 안고 사업을 한다. 부침이 있다보니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는다. 배송대행 전문셀러는 다르다. 제조사로부터 상품 자료를 받아 인터넷쇼핑몰에 포장해 올린다. 시스템으로 판매(고객 주문)와 동시에 상품이 제조사 창고에서 고객에게 이동한다. 전문셀러는 물건을 만지지도 관리하지도 않는다. 1인 창업 지원을 위해 전문셀러 양성기관 ‘도매꾹도매매교육센터'를 운영중인 도매꾹 지원으로 성공 전문셀러를 만난다. [편집자주]

"제가 겁이 많아서 전문셀러 사업을 시작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막상 뛰어들어 보니, ‘왜 그렇게 망설였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예 전문가에서 전문셀러로 변신한 권윤혜 두레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의 말이다. 창업 교육 경험을 살려 지금은 강원도 원주에서 전문셀러 강사로도 활동중이다.

전문셀러로 활동중인 권윤혜 두레공예협동조합 이사장./자료 권윤혜 이사장
권 이사장이 전문셀러 강의까지 하게 된 것은 공예 창업자의 성공률이 기대만큼 높게 나타나지 않아서다. 경기탓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수소문끝에 전문셀러에 관심을 갖게된 것.

2017년 꼼꼼히 조사해 2018년 전문셀러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이 사업이 큰 리스크 부담 없이 할만한 아이템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권 이사장은 바로 창업 교육에도 나섰다.

"최근 트렌드에 맞는 창업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비 창업자에게 추천드리게 됐고, 자연스럽게 교육을 하게 됐습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권 이사장은 바쁜 일정을 쪼개서 전문셀러로 활동하다보니 실적이 크게 늘지는 않았다. 하지만 권 이사장의 강의를 들은 창업자들 가운데는 성공사례가 여럿 등장했다. 정부 지정 창업 우수사례로도 꼽혔다. 두레공예협동조합은 정부 지원 교육기관이다.

권 이사장은 ‘전문셀러’가 해볼만한 창업 아이템이라며 좋은 사례를 여럿 소개했다. 세컨잡으로 솔솔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퇴직자는 물론 자영업자 가운데에도 여유시간이 생기는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동산임대업자 심지어 사흘에 하루 운전대를 놓는 택시기사도 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업무의 90%가 상품 등록에 소요되는데 본인에게 가장 편한 시간을 골라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권 이사장은 다만 단기간에 매출 확대를 기대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이사장은 "전문셀러는 농사짓는 것과 비슷하다"며 "김매고 거름주듯 꾸준히 농사를 지으면 풍성한 수확을 거두듯이 매출에서도 보답을 받게된다"고 말했다.

권윤혜 이사장이 전문셀러 창업 교육을 하는 모습./자료 권윤혜 이사장
전문셀러들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권 이사장은 "지역 기반 제조업체, 유통업체와 연계해 전문셀러들이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며 "교육을 하다보니 훌륭한 창업자들이 많아 이들이 서로 돕는다면 분명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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