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가 출시 직후 꾸준히 구설수에 오른다. 영하 5℃ 이하 환경서 쓰지 말라는 주의 문구에 이어, 이번에는 화면 파손 시 수리·교체 비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화웨이는 메이트X를 중국에서 한정 수량 판매한 후 홈페이지에 수리 및 부품 교체 비용을 공지했다. 화면 파손 시 수리·교체 비용은 1000달러 수준, 7080위안(117만원)이다. 애플 아이폰11프로 본체 가격 999달러(116만원)보다 비싼 셈이다.

화웨이 메이트X. / 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화웨이 메이트X. / 화웨이 홈페이지 갈무리
화웨이 메이트X의 화면 수리·교체 비용은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는 599달러(70만원), 모토로라 레이저는 299달러(35만원)다. 화웨이 메이트X의 화면 크기가 가장 크다는 점을 감안해도 수리·교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현지에서 나온다.

화웨이 메이트X의 메인보드 수리·교체 비용은 3579위안(59만원), 카메라 유닛은 698위안(11만원), 배터리는 361위안(6만원)으로 각각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