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가입자, LTE 요금제로 바꾸면 위약금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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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27 11:00 | 수정 2019.11.27 15:58
SK텔레콤 5G 고객이 개통 180일 후 LTE 요금제로 갈아타면 금전적 불이익이 커 주의해야 한다. 12월 2일부터 시행하는 ‘T지원금 약정’ 정책 탓이다. 고객은 5GX요금제 가입 시 받은 공시지원금에서 LTE 요금제에서 받을 수 있는 공시지원금을 뺀 금액 만큼을 반납해야한다.

예를 들어 갤럭시노트10으로 월 10만원의 5G 요금제(지원금 50만원)를 쓰는 고객이 6개월 후 월 8만원(지원금 30만원) LTE 요금제로 갈아타면 15만원을 차액정산금으로 뱉어내야 한다. 본래 차액은 20만원이지만 2년 약정 중 6개월을 이미 사용했기 때문에 남은 약정기간인 18개월분 금액만 추가로 납부하는 식이다.

27일 SK텔레콤 내부공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프리미엄패스1’ 상품 혜택을 일부 변경한다. T지원금 약정 가입자의 세대간(5G→LTE) 요금제 변경 시 유지기간과 무관하게 차액정산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비싼 요금제로 변경하면 차액에 따른 비용을 돌려준다.

프리미엄패스1 혜택 변경을 알리는 SK텔레콤 내부공지. / 커뮤니티 갈무리
프리미엄패스1은 신규/기기변경하며 가입한 요금제를 180일(가입일 미포함)이상 유지 시 차액정산금을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무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다.

그동안 5G 고객은 180일간 요금제를 유지한 후 LTE 공기기로 유심기변해 LTE 요금제로 변경하는 편법이 가능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원칙적으로 위약금이 발생하지만 5G 단말 구입 시 프리미엄패스1에 가입했을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11월 말 기준으로 200만명에 달하는 5G 가입자를 모집했다. 2020년 700만명 가입자 모집이 목표다. 아직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비중이 10%에 미치지 못한 만큼 향후에는 5G 가입 이후 LTE로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기존에 5GX 요금제를 사용하다가 더 비싼 LTE 요금제로 변경하는 일부 고객들로부터 공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항의를 받아 혜택 변경을 검토했다"며 "5GX 가입자가 LTE 요금제로 변경 시 발생하는 공시지원금간 차이를 보정하기 위한 합리적 개선 조치로, 가입자 선택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비슷한 부가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먼저 정책을 변경한 SK텔레콤을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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