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건조기 흔들리지 않았다… '자동세척' 편리함에 점유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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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2.31 18:00
자발적 리콜 후 주춤했던 점유율 다시 ‘회복세’

LG 건조기 점유율이 다시 오름세다. 소비자가 LG 건조기 ‘자동세척’ 편리성을 선택한 결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 건조기의 시장점유율은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60%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LG 세탁기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세탁기와 함께 트윈으로 구매하는 건조기도 LG 제품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LG 건조기 신제품 생산라인./자료 LG전자
LG 건조기는 지난 7월 ‘자동세척 기능’ 논란 후 주춤했다. LG전자는 당시 자발적 리콜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업계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단으로 콘덴서 LG전자측은 자동세척의 편리함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라는 분석이다. 제품 신뢰를 토대로 무상서비스 확대로 인한 비용 부담을 이겨내고 끝까지 고객에게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LG의 결단에 시장은 반응했다. 10월 이후 다시 빠르게 점유율이 늘어나 50%를 넘어섰으며 이달들어서는 시장점유율이 60%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업계는 본다.

LG 건조기 결함 ‘위해성’은 확인 안 돼

점유율 상승에는 LG 건조기 제품 우수성과 함께 소비자원 집단분쟁조정위원회의 LG 건조기에 제기된 성능 및 위해성 논란들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집단분쟁조정결정서에서는 ‘의류건조기에서 먼지가 발생해 콘덴서에 쌓이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으로 타사 제품 및 다른 가전제품과 비교해 특별한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타사의 수동세척 역시 소비자가 직접 콘덴서를 세척해도 초기 조건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므로 자동세척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잔존 응축수의 상존’ ‘녹 발생 가능성’ 등 다른 논란들에 대해서도 하자라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냈다.

건조기는 콘덴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소비자가 직접 손으로 청소해야 하는 수동세척과 달리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자동세척의 편리함을 선택한다. LG전자측은 기술의 진보가 수동에서 자동으로 옮겨왔듯이 콘덴서를 관리해야 하는 건조기도 수동세척에서 자동세척으로 바뀌는 큰 흐름이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으로 본다.


LG 건조기는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갖췄다. 사진은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 안내 문구./자료 LG전자
국내 시장에 주로 판매되는 히트펌프식 건조기는 옷감의 습기를 빨아들인 고온다습한 공기가 여러 개의 금속판으로 된 차가운 콘덴서를 통과하면서 습기가 물로 바뀐 후 배출되는 원리로 의류를 건조한다. 차가운 컵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이런 건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먼지들은 콘덴서 표면에 쌓이게 된다. 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 쌓이면 공기순환을 방해하고 건조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 때문에 건조기의 건조효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조과정에서 콘덴서 표면에 쌓이는 먼지들을 적절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LG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갖춰

기존 수동세척 방식 건조기들은 사용자가 솔과 같은 도구로 콘덴서를 직접 세척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날카로운 콘덴서 표면이 손상되거나 손을 다칠 위험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트롬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건조 코스를 사용할 때마다 콘덴서를 자동으로 물로 씻어줘 편리하다"며 "최근에 내놓은 신제품에는 고객이 원할 때 버튼만 누르면 콘덴서를 추가로 세척할 수 있는 콘덴서 케어 코스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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