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2030년까지 신차 33% 친환경차로 보급…대중교통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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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1.03 17:44 | 수정 2020.01.03 17:57
"2025년까지 친환경차 기술개발에 38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입니다. 대중교통과 화물차량도 친환경차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겠습니다"

친환경차 수출 현장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새해 첫 현장 일정으로 평택·당진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해서 언급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2020년 1호 친환경차 수출을 격려하며 친환경차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전기차·수소트럭 개발자, 항만 근로자 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해 2020년 첫 친환경차 수출길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까지 친환경차 누적 수출대수 74만대를 돌파했다"며 "중소·중견 기업들이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성능 향상에 힘써 대기업과 함께 우수한 친환경차를 만들어 이룬 성과다. 함께 하면 세계 최초·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한번 충전으로 38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기아차 니로는 유럽과 미국에서 2019년 올해의 전기차로 뽑혔고 영국에서는 올해의 차 대상을 수상했다"며 "현대차 수소트럭 넵튠은 유럽 최고의 상용차에 주는 ‘2020년 올해의 트럭' 혁신상을 수상, 이미 1600대 수출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친환경차 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다"라며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사업 전환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 2030년까지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확충으로 친환경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호 수출 친환경차는 3일 평택항을 출발했다. 친환경차 468대를 실은 글로비스썬라이즈호는 광양·울산항에서 1900여대를 추가로 선적해 총 2400여대 친환경차를 독일·포르투갈·핀란드·덴마크 등 유럽 6개국으로 운반한다.

수출 1호 전기차인 '니로'는 기아차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친환경차 중에서 가장 많이 수출되는 모델이다. 함께 선적된 현대차 수소트럭 '넵튠'은 스위스에서 현지 테스트와 시범 운행을 거쳐 2025년까지 1600여대가 스위스로 수출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1월 7일 울산항을 떠날 수출선에 실린 전체 차량의 56%는 친환경차"라며
"수출 현장에서 보듯 우리 자동차 산업의 생산·수출이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매년 50~70% 성장해 100만대 규모를 돌파했다. 2019년 1~10월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92만대)에 비해 28.4% 증가한 118만대다. 수소차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 증가한 6097대가 팔렸다.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2020년 중 10만대를 달성(2019년 11월 말까지 8만7000대)할 것으로 보이며 수소차는 2020년까지 약 1만5000천대가 보급(2019년 11월 말까지 4650대)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친환경차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업계와 함께 보급을 늘리고 차량 성능 향상과 부품생태계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내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9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전소 구축과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승용차뿐만 아니라 버스·트럭 등 전체 차종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미세먼지 감축과 해외 친환경 상용차 시장선점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핵심부품 성능과 내구성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는 친환경차 기술개발에 지난해보다 53.8% 늘어난 2043억원을 지원한다. 이중 수소트럭 전기동력부품 개발과 수소트럭 개조에 110억원을 투입한다.

부품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단기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2020년 중 2조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해외 완성차 기업과 부품기업 간 기술개발·생산협력을 촉진해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개정 기업활력법을 활용하여 세제·보조금·용지 등의 혜택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도 202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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