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3200만달러(37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회사는 레스토랑 특화 로봇 ‘페니(Penny)’’ 보급을 넓힌다는 각오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문을 열었다. 식당 서빙에 특화된 자율주행 로봇 페니가 주요 제품이다. 충전 후 200회 이상 서빙할 수 있고 주변 장애물을 피해 가장 알맞은 동선으로 스스로 움직인다.

베어로보틱스 페니. / 베어로보틱스 제공
베어로보틱스 페니. / 베어로보틱스 제공
베어로보틱스 페니는 한국 TGI프라이데이, 롯데 빌라드샬롯 등지에서 활약하고 있다. 시리즈 A 투자는 3200만달러(370억원) 규모로 소프트뱅크가 주도하고 롯데액셀러레이터, 스마일게이트와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회사측은 페니 운용 시 서버가 방문자와 보내는 시간을 40%, 소비자 만족도를 95%쯤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페니를 식당뿐 아니라 호텔, 양로원, 카지노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식당 운영자들이 간단하고 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페니 보급을 넓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