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이 2019년 4분기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614억5600만위안(27조35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핵심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해 1414억7500만위안(23조9644억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 마켓플레이스 부문 매출은 1014억5800만위안(17조1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세를 보여 107억위안(1조8124억원)을 기록했다.

알리바바그룹은 "클라우드 매출액이 단일 분기에 100억위안(1조6937억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라며 "알리바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핵심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성공적으로 마이그레이션했다"고 설명했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소셜 콘텐츠 등을 활용해 사용자 관여도를 높이고자 지속 투자한 결과 연간 이용자 수가 늘었다"고 성과 배경을 짚었다. 알리바바그룹 중국 커머스 플랫폼 연간 이용자 수는 7억1100만명이다. 지난해 9월 이후 1800만명 증가했다. 모바일 이용자 수는 월간 8억2400만명이다.

우웨이 알리바바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는 "2019년 11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에 이어 지난 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