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과 OCI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식각·세정에 사용하는 소재인 ‘과산화수소’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왼쪽부터)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 포스코케미칼 제공
(왼쪽부터)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OCI 김택중 사장 /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과 OCI는 지난 21일 서울 OCI 본사에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2분기 합작사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으로 투자한다. OCI 광양공장 내 4만2000㎡ 부지에 연산 5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공장을 지어 2022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주요 반도체사의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환경을 기회로 삼기 위해 협력한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합작에 앞서 양사는 2019년 4월, 전략적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며,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과산화수소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