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 브랜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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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트업 브랜디, 210억원 투자 유치

패션 쇼핑앱 브랜디를 운영하는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는 세마트랜스링크 등 7개 투자자로부터 약 21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세마트랜스링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기존 투자자 대부분이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는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자산신탁운용 등이다. 브랜디 누적 투자액은 약 350억원이다

SNS마켓부터 쇼핑몰, 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한곳에 모은 패션 쇼핑앱 브랜디는 앱 다운로드 수 660만, 일 방문자 수 39만명, 월 방문자 수 270만명이다. 또 브랜디는 동대문 풀필먼트(물류체계관리) 서비스 헬피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헬피는 사용자 수 700명, 일 출고 수 2만5000건, 도매상 1500곳 등을 확보하며 동대문에서 가장 많은 매입과 물류를 진행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브랜디는 이번 투자 핵심이 된 동대문 기반 풀필먼트 사업을 위해 동대문에 본사와 물류센터를 통합한 2200평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패션업계 최초로 당일 발송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도 출시했다. 도소매 판매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쇼룸을 제공하는 등 동대문을 기반으로 한 물류 공급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매년 100% 이상 거래액 성장세와 풀필먼트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로 기존 투자자 후속 투자가 이뤄졌다"며 "패션상품도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도록 새벽배송을 출시하고,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