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로 2015년 장난감 업계 메가히트 상품을 선보였던 초이락컨텐츠팩토리(이하 초이락)가 2020년 핵심 상품으로 ‘바이트레이싱'을 내놓았다. 1980년대 인기 장난감 미니카 레이싱에 배틀 요소를 더해 어린이는 물론 성인층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초이락은 TV애니메이션 ‘바이트초이카' 공개와 함께 자사 2020년 핵심 장난감 상품인 바이트레이싱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바이트레이싱은 모노레일처럼 하나의 레일을 물고 2대의 자동차가 쫓고 쫓기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미니카 배틀 장난감 시리즈로 기획됐다. 트랙 벽이 없다는 점에서 1980년대 인기 장난감이던 타미야 미니카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미국 대표 미니카 장난감 ‘핫휠'과 괘를 달리한다.

바이트레이싱 장난감은 레이싱에 ‘배틀'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크래싱트랙에서 경기를 펼칠 경우 다른 미니카(초이카)와 추돌해 해당 차량을 트랙 밖으로 튕겨 날려버릴 수 있다.

장난감은 배틀 요소를 강조한 만큼 자신만의 초이카를 만들어낼 수 있게 디자인 됐다. 초이락에 따르면 초이카는 전동모터 업그레이드는 물론 차체에 추가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별도 장착할 수 있다.

바이트레이싱에 필요한 모노레일 트랙은 이용자가 직접 레일 부품을 더해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초이락은 바이트레이싱 장난감으로 어린이와 성인층을 동시 공략한다. 초이락 한 관계자는 "미니카 레이싱은 이미 3040세대 이상에서도 친숙하고, 개조(튜닝)을 통해 자신만의 고성능 미니카를 만들어낼 수 있어 아빠와 자녀가 함께 놀기 적합하다"며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를 넘어 가족타깃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TV애니메이션 ‘바이트초이카' 일러스트. / 초이락컨텐츠팩토리 제공
TV애니메이션 ‘바이트초이카' 일러스트. / 초이락컨텐츠팩토리 제공
바이트레이싱 장난감 붐업에 필요한 TV애니메이션 ‘바이트초이카'는 18일 SBS방송국을 통해 첫 공개된다. 애니메이션은 전설의 초이카 ‘스톰본’의 선택을 받은 소년 ‘차신’이 최강의 바이터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렸다. 애니메이션은 총 26부작으로 기획됐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