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코로나19 확산? 인포데믹 진화나선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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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4.10 11:06 | 수정 2020.04.10 14:06
5세대(5G) 이동통신의 전파를 타고 코로나19가 전염된다는 등 황당한 소문이 전 세계를 휩쓸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진화에 나섰다.

./ WHO 제공
9일(현지시각) WHO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 등에 "바이러스는 전파, 이동통신망을 통해 움직이지 않는다"며 "현재 코로나19는 5G를 상용화 하지 않은 많은 국가에서도 확산 중이다"고 밝혔다.

5G 주파수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키고, 5G 기지국 주변에 거주하면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자, WHO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최근 영국에서는 5G 기지국에 불을 지르는 방화사건까지 발생했다. 방화 사건 직후 영국 정부는 물론 WHO도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도 여전히 통신시설을 점검하는 기술자들이 협박을 받을 정도로 인포데믹(거짓정보 유행병)이 기승을 부린다.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세계 곳곳에서 각종 음모론이 떠오르며 이같은 인포데믹이 확산 중이다. 현재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림자 정부가 전 세계 인구를 줄이기 위해 코로나19를 퍼트렸다는 음모론 등이 퍼지고 있다. 심지어 미국 정치권 내에서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병했다는 점을 들어 중국의 생물무기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WHO는 5G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킨다는 가짜뉴스 외에도 '마늘을 먹거나 뜨거운 물에 목욕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 살균램프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 ‘숨을 10초이상 참으면 폐 질환이 없는 것이다’, '몸에 알코올을 뿌리면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 등 잘못된 소문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공지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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