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가맹점이 도입 1년5개월만에 50만개를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절감을 위해 2019년 1월 본격 서비스를 개시한 제로페이가 2년차를 맞은 가운데 가맹점 50만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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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부는 특히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언택트(untact) 소비 관심 증대와 제로페이를 활용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으로 최근 제로페이 가맹점과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가맹점 신청은 1월 8500건, 2월에 8900건이었으나, 3월 들어 8만5000건, 4월 5만9000건 등 2개월 동안 가맹점이 14만4000건(주당 1만8000건)으로 늘면서 급격히 성장했다. 특히 초반에는 서울시에 위치한 가맹점에 집중적이었으나 점차 전국적으로 가맹점이 확산됐다.

 제로페이 가맹점수와 결제금액 변동 추이. / 중기벤처부
제로페이 가맹점수와 결제금액 변동 추이. / 중기벤처부
제로페이 결제액도 2019년에는 한 해 동안 767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4월에는 한 달 동안에만 1000억원이 넘게 결제(1,021억원)됐다. 4월 일평균 결제액은 34억1000만원을 기록해 2019년 4월 보다 40배 넘게 증가했다.

중기부는 "많은 소상공인이 제로페이 가입을 통해 저렴한 결제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결제 편의 개선과 결제 기능 다양화 등을 통해 제로페이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