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습에 3월 디카·렌즈 생산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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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5.18 17:24
3월 디지털 카메라·렌즈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3~4월은 광학 기기 업계의 전통적인 성수기지만, 세계에 확산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제품 생산 및 물류 이동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 디지털 카메라·렌즈 생산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소개하는 이미지 / 차주경 기자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는 15일, 3월 디지털 카메라·렌즈 생산량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 기간 디지털 카메라 생산량은 58만5302대, 렌즈 생산량은 58만6970대에 머물렀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4%, 46.1%씩 줄어든 수치다.

DSLR 카메라의 생산량이 유독 많이(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7.4%(11만6133대) 감소) 줄었다. 미러리스 카메라 생산량은 15만7970대로 DSLR 카메라 생산량을 뛰어넘었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생산량은 31만1199대다.

3월 35㎜ 렌즈 생산량은 26만5110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4.5% 줄었다. APS를 포함, 35㎜ 미만 규격 렌즈 생산량은 32만1860대로 35㎜ 대비 수량 우위는 유지했으나, 생산량은 53% 크게 줄었다.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로 퍼지자, 업계는 중국·동남아 등 광학 기기 생산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앞서 생산된 제품의 일본 내외 물류 이동도 막혔다. 그 결과가 그대로 생산 및 출하량 급감으로 나타났다.

2018년~2020년 연간 디지털 카메라 생산량 그래프 / CIPA
디지털 카메라·렌즈 생산량은 최근 2년간 꾸준히, 급격히 줄었다. 3월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 59만7513대는 2019년 3월 출하량 125만1002대의 절반 이하, 2018년 3월 출하량 167만7150대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3월 교환식 렌즈 출하량(61만487대)도 지난해 110만6398대, 2018년 159만7691대보다 적다.

향후 시장 전망도 어둡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아직 종식되지 않아서다. 광학 기기의 생산량은 3월부터 상승, 신제품이 판매되는 4월과 9월 최고치에 달한다. 하지만, 2020년 3월 생산량은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이 경향이 이어질 경우, 4월 광학 기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하락, 50만대 고지를 하회할 가능성마저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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