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가상현실(VR) 관련 사업에서 한발 물러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체 운영하던 VR 온라인 플랫폼 ‘삼성 XR’의 서비스를 올해 내로 종료하고, 관련 앱에 대한 지원도 모두 중단한다고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웹과 모바일, VR 헤드셋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던 삼성 XR의 모든 서비스는 오는 9월 30일 최종적으로 종료한다. 공지 이후부터 360° 비디오 업로드와 스트리밍 방송, 시청자 분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삼성 XR 서비스에 관련된 앱의 업데이트도 중단한다.
6월 30일부터는 오큘러스 고(Oculus Go), 오큘러스 리프트(Rift) 및 오큘러스 퀘스트(Quest)에서 삼성 VR 비디오 앱을 사용할 수 없고, 오큘러스 앱 스토어에서도 제거한다.
삼성 ‘기어 VR’ 헤드셋 및 윈도MR 대응 VR 헤드셋 ‘오디세이’에서도 삼성 VR 비디오 앱을 더는 지원하지 않으며, 해당 앱도 관련 앱스토어에서도 모두 제거된다. 다만, 서비스 및 지원 종료 이후에도 해당 디바이스나 로컬 저장소에 다운받은 앱과 VR 콘텐츠는 오프라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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