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플랫폼 NHN페이코가 경기도 주관 '공공 배달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NHN페이코는 배달 대행·POS 기업 등 컨소시엄 구성 기업과 함께 공공 앱 개발과 운영에 참여 하고, 결제 기술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페이코 컨소시엄은 코리아 경기도 주식회사가 주관한 '공공 배달 앱 구축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공 배달앱 구축은 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가 배달 앱과 같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상공인들은 매우 낮은 수수료 정책을 지원받아 그 위에서 사업을 하게 된다.

NHN페이코 컨소시엄에는 배달 앱(먹깨비), 배달대행사(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POS사(포스뱅크, 이지포스 등), 프렌차이즈(BBQ, 죠스떡볶이, CU, GS, 세븐일레븐 등), 협회(한국외식중앙회 등)가 참여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포스뱅크, 이지포스 등은 각 물류 솔루션(배달 및 배송)과 POS 솔루션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공공 배달 앱 가맹점의 주문처리와 배달부분의 자동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달중개사 먹깨비와 배달대행사 생각대로, 바로고 등은 공공 배달 앱의 신속한 배달과 원활한 주문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 외식 중앙회도 참여해 소상공인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NHN페이코 시범지역 공모에 참여한 지자체를 선정해 9월 이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미혜 기자 mh.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