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5G 전자파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소문도

해외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을 둘러싼 음모론이 계속된다. 앞서 5G 전자파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황당한 소문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이번엔 마스크 속에 내장된 철심이 5G 전자파를 흡수하는 안테나 역할을 한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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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각)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5G 음모론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돌기 시작했다. 수술용 마스크 안에서 발견된 금속 조각이 5G 안테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마스크 속 철심은 착용자가 숨을 쉴 때마다 마스크가 틈새를 남기지 않도록 고정하기 위해 내장돼 있다.

이같은 소문이 확산되며, 마스크 속 안테나(철심 와이어)들이 5G 신호를 이용해 사람을 추적하거나, 병들게 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두려움이 늘고 있다.

외신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수술용 안면 마스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훨씬 전인 1970년대부터 현재와 같은 형태였기 때문이다. 그 당시 금속 스트립은 마스크 안에 있었기 때문에 5G 신호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포브스 역시 과학적 증거가 없는 소문이라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실을 가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