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대신 138억살 은하 담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실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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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4 10:46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3일(현지시각)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종합 시스템 실험을 마쳤다고 밝혔다.

NASA는 앞서 2019년 8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모두 조립했다. 이번 종합 시스템 실험은 우주 궤도에 올라간 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제대로 동작할지, 오류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여부를 검사하는 실험이다. NASA는 15일 내내 한시간도 쉬지 않고 1070개 상황별 대응 실험, 1370단계 절차 실험을 거쳤다고 밝혔다.

NASA는 다음 절차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를 상정한 소음과 진동 실험을 시작한다. 이 실험을 마친 후 오류가 없으면 우주로 발사할 수 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 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우주를 담은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보다 더 먼 우주를 더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반사경 직경은 2.4m지만,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반사경 직경은 6.5m로 빛을 모으는 면적이 7.3배 더 넓다.

반사경은 가볍고 강하며 반사 능력도 우수한 베릴륨으로 만든다. 3단 반사 구조로 만들어져 광학 수차가 없고 시야도 넓다.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을 관측하므로 별을 더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허블 울트라 딥 필드 사진. 사진 속 점은 대부분 별의 모임인 은하다. / NASA
허블 우주망원경은 132억년 전에 만들어진 우주의 은하 수만개를 담은 ‘허블 울트라 딥 필드(Hubble Ultra Deep Field)’ 사진을 11년동안 찍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깊은 우주를 탐사하는데 특화됐다. 우주의 기원, 빅뱅 당시 만들어진 138억살 은하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화질 사진으로 은하의 별의 대기를 분석해 외계 생명체도 탐사할 수 있다.

단, 2021년 3월로 예정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 시기는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NASA는 7월 중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새 발사 시기를 정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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