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조만간 발표된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의학저널 랜싯 대변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다룬 논문 게재를 준비 중이다"라며 "오는 20일 공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코로나19 유전자를 끼워 넣은 유전자 재조합 백신 AZD1222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7월 초부터 800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 중인 백신은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치켜세운 바 있는만큼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후보군 중 하나다. WHO는 "세계 백신 연구 중 옥스퍼드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