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으로 짝퉁 OUT" AI가 온라인 지식재산권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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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5 16:38
인공지능(AI)이 ‘짝퉁(위조상품) 감별사’로 나선다. 국내는 물론 해외 사이트에 뜬 위조상품도 찾아낸다.

리걸테크 기업 마크비전은 온라인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하는 원스톱 AI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마크비전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IP 침해 여부 판단부터 위조 상품 게시물 관리, 신고, 삭제까지 한 번에 관리한다.

제품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된 수백만건의 데이터에서 학습한 AI가 24시간 단위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IP 침해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마크비전은 AI로 위조 상품도 찾고, 이를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마크비전
그동안은 기업이 자사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각 사이트를 확인하고, 찾아낸 위조 상품을 사이트 운영업체에 신고해야 했다.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모든 위조 상품을 확인하기 힘들고, 물리적인 시간도 상당히 필요했다.

이와 달리 마크비전 AI 플랫폼은 간단한 과정으로 위조 상품을 확인하고 신고 할 수 있다. 많은 기업이 온라인 시장에서 IP를 지키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크비전은 AI가 수집한 위조 상품 리스트를 24시간 단위로 제공한다. 담당자는 해당 리스트 중 IP 침해 상품으로 판단되는 제품에 대해 ‘제거하기’만 클릭하면 된다. 신고 과정도 자동으로 진행된다.

마크비전은 기존에 한 달에 위조 상품을 300개만 적발하던 기업도, AI를 통해 1만5000개가 넘는 위조 상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마크비전이 작동되는 사이트는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이베이, 아마존 등 5곳이다. 이후에는 IP 침해 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는 동남아시아권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플랫폼은 마크비전 공식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초기 비용이 필요 없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보호를 원하는 상표 개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글로벌 온라인 위조상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800조원이 넘었고, 2021년에는 120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IP침해를 막기 위해서는 막대한 인적 리소스와 시간이 필요해 솔루션 수요가 많다"라며 "K브랜드의 IP보호를 위한 리걸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고 밝혔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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