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은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1월 미국특허청(USPTO)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투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특허를 등록했다며 관련 이미지를 공개했다.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삼성전자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한 투명한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삼성전자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한 투명한 스마트폰 렌더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공개된 이미지 속 스마트폰은 투명해서 뒷배경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체 디스플레이 내 표시한 글자도 뚜렷이 볼 수 있다. 베젤은 좁고, 스크린은 넓다. 빛을 비출 수 있는 OLED 투명 발광 패널이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이 기술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모니터, 노트북, 게임 콘솔, 카메라 등 다른 가전 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USPTO와 WIPO에 이 특허를 출원한 것은 사실이다"라며 "한국 제조업체는 여전히 모바일 기기용 투명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