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전문 쇼핑몰 리씽크몰은 코로나19 여파 재택근무 확산으로 노트북 판매가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조사에 따르면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의 IT·노트북 제품 매출은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2주(8월 10일~8월 23일) 11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2배쯤 상승한 것이다.

리씽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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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산된 8월 23일을 기준으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등이 확대되며 IT·노트북 기기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8월 30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면서,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라이프스타일이 더욱 강화된 것도 노트북 매출을 끌어올린 요인이 됐다는 시각이다.

리씽크몰은 새상품재고 8세대 컴퓨터를 정상가 52만원 62% 가격인 19만원에 판매 중이다. 새상품가 200만원대 렌탈 회수된 코어i7 삼성노트북을 69만원대에 판매한다. 리씽크몰은 입고되는 제품을 16가지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중우 리씽크 대표는 "경기침체와 더불어 가성비 좋은 재고전문쇼핑몰 방문자가 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가운데 재택근무 등으로 IT 기기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