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CD 프로젝트 레드의 주식이 25%쯤 떨어져 시가 총액이 20억파운드(2조9338억원)쯤 하락했다. 주 6일 근무 크런치 모드, 신작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지연 보도가 나온 것이 이유로 꼽힌다.

게임 매체 유로게이머는 CD 프로젝트 레드의 주가가 65파운드(9만5410원)으로 내려앉았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다. 회사 주가가 정점을 찍었던 8월에는 주가가 90파운드(13만2000원)에 달했다. 8월 이후 27%쯤 주가가 떨어진 셈이다.

사이버펑크2077 이미지 / CDPR
사이버펑크2077 이미지 / CDPR
사이버펑크 2077의 출시일은 12월 10일로 연기됐다. 이는 콘솔 빌드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버전에서 추가 최적화 작업이 필요했던 것이다. 출시 시기 연기 이후 스튜디오를 향한 게이머의 살해 협박이 날아들기도 했다.

최근 아담 키신스키 CD 프로젝트 레드 공동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시기 연기 대해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으나 이내 사과했다. 키신스키 대표는 최근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자신이 "비열하고 해롭다"며 "자신의 발언이 단지 ‘불행한 것’이 아니라 ‘매우 나빴다’"고 말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