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엘리온 유료화로 진성 이용자 확보, 신작 오딘·프렌즈골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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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04 09:57 | 수정 2020.11.04 10:30
"엘리온에 입장권 모델을 적용한 것은 진성 이용자를 확보해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서 입니다"

조계현 대표는 4일 카카오게임즈 2020년 3분기 실적발표·컨퍼런스 콜에서 이렇게 말했다. 엘리온은 게임에 처음 진입할 때 계정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 ‘입장권 모델(최소 9900원)’을 채택했다.

조 대표는 "과금 모델 발표 이후에 진성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안다"며 "무료게임에서는 출시 초기 이용자가 너무 많이 유입되면서, 서비스가 불안정하다거나 CS처리 양이 너무 많아지는 등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부분에서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엘리온 이미지 / 카카오게임즈
"PC MMORPG 수익 창출 한계 있을 것, 북미·유럽 기대"
엘리온 향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원 계획 있어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스마일게이트가 2018년에 출시한 대작 로스트아크가 일매출 2억원쯤 수익을 올리는 상황에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수익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모바일게임 매출에 비해서는 훨씬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보다 더 크게 기대하는 시장은 북미·유럽이다"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북미·유럽 시장에 서비스했던 경험이 있는 회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을 향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제공할 것을 염두에 둔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게임 콘텐츠를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하고, 이 화면만을 이용자의 PC, 스마트폰 등 기기에 전송해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서비스다.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2015년 창업한 후, 2016년부터 멀티플랫폼 회사를 표방했다"며 "역사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은 콘솔에서 PC를 거쳐 모바일까지 넘어왔지만, 향후에는 크로스 플레이의 시대가 올 것이므로 이를 준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하는 게임은 항상 크로스 플레이를 염두에 두지만, 각 플랫폼의 시장 상황이 아직 준비가 안됐을 수도 있다"며 "클라우드 게임의 경우, 플랫폼에 적응하고 즐기는 이용자층이 생긴다면, 해당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일 자체는 어렵지 않으므로 시장을 지켜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엘리온 콘솔 버전 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엑스엘게임즈가 만드는 게임을 PC로 출시한 뒤 향후 콘솔로 제공할 것을 고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오딘, 프렌즈 골프 등 신작 다수 포함한 라인업 마련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미지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신작 출시 라인업에 대해서도 밝혔다. 2021년 하반기에 선보일 월드플리퍼는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를 서비스하며 합을 맞췄던 사이게임즈의 작품이다. RPG와 핀볼을 결합한 게임성을 보유했다. 회사는 주로 북미·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사이게임즈와 해당 지역 서비스 권한까지 계약했다.

퍼블리싱할 계획인 소울 아티팩트는 처음으로 장르가 공개됐다. 이 게임은 수집형 RPG로,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외에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하는 퍼즐게임이나 프렌즈 골프, 라이프 MMO에서 개발하는 위치기반 게임 등 기존 신작 라인업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조 대표는 "오딘의 경우, 현재 한국 시장에 출시한 게임과 비교할 때 그래픽 수준이 월등히 좋다"며 "언리얼 엔진4로 제작한 캐릭터 모델링, 월드 구성, 캐릭터 모션 등을 내부에서 테스트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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