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백화점협회는 전국 백화점 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고 밝혔다. 11월 매출 감소는 14개월만이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령자를 중심으로 백화점 방문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오리엔탈랜드는 도쿄디즈니랜드와 도쿄디즈니씨 주말 입장료를 2021년 3월 20일부터 최대 500엔(5300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 11월 백화점 매출 전년비 14.3% 감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도시는 삿포로로 나타났다. 삿포로 지역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했다. 오사카는 18.1%, 도쿄 17.8% 매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12월 매출상황도 좋지 못한 상태다. 주요 41개 백화점의 16일까지 집계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체인스토어협회가 22일 발표한 11월 전국 슈퍼마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 도쿄디즈니랜드 입장료, 2021년 3월부터 최대 500엔 인상
오리엔탈랜드는 22일, 도쿄디즈니랜드와 도쿄디즈니씨 주말 입장료를 2021년 3월 20일부터 최대 500엔(5300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인상된 입장료는 평일이 아닌 주말과 연휴 기준 티켓에 한해 적용된다.
◇ 공작기계 수주 2년만에 상승세, 아시아서 65.1% 수요 상승
일본공작기계공업회는 22일, 일본내 공작기계 제조사 11월 수주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한 886억엔(94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수주액 상승은 2018년 9월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에 따르면 일본국내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어든 270억엔(2877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와 항공기 등 업종에서 수요가 감소했다. 반면, 해외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616억엔(6564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65.1%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