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인화 서비스를 강조한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리테일 시장에 진출한다.

19일(현지시각) 미국 AI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구글은 소매업체의 전자상거래를 돕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 리테일용 솔루션을 새롭게 론칭했다. 구글의 새로운 솔루션은 AI알고리즘과 구글 검색 시스템을 기반으로 추천·권장 등을 제공한다.

새로운 솔루션에 포함된 대표적인 AI는 ‘추천AI’와 ‘권장AI’다. 추천AI는 웹·앱 등 온라인 고객의 행동과 제품 가격, 할인 프로모션 등 소매(리테일) 관련 변수를 고려해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한다. 또 권장AI는 제품의 이름, 이미지, 수명 등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해 예상 수익이나 가격 등을 제공한다.

이번 솔루션에는 기존 구글의 비전 API 제품도 포함됐다. 기업은 비전 API를 통해 온라인 제품 이미지를 카탈로그, 별도 AI학습 등 다양한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다.

이번 구글의 솔루션 론칭은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늘어난 온라인 리테일 시장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온라인 시장은 코로나 이후 30% 커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아마존의 2020년 전자상거래 주문량도 전년 대비 50% 늘었다. 하지만 제품 도착 시각 역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결책이 요원했다.

캐리타프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소매업체들이 경쟁사보다 더 지능화되고 개인화된 쇼핑 환경을 원하고 있다"며 "클라우드·AI 등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변화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