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을 키우려는 벤처투자 업계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IT조선은 글로벌 유니콘 성장을 꿈꾸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소식을 하루 단위로 정리합니다. [편집자주]

그렙,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프로그래머스 홈페이지 / 그렙
프로그래머스 홈페이지 / 그렙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와 온라인 시험 감독 서비스 모니토를 운영하는 그렙이 TBT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임정욱 TBT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험 감독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그렙의 모니토는 동시에 수천 명이 응시할 수 있는 등 해외솔루션에 비해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빅쏠,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 빅쏠
/ 빅쏠
모바일 카드혜택 통합관리 앱 ‘더쎈카드’를 운영하는 빅쏠이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더쎈카드는 카드 혜택, 실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 주변 카드 혜택을 찾아주는 ‘혜택지도’, 나에게 맞는 최적의 혜택 카드를 찾아주는 ‘1분 카드설계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비대면 핀테크 시장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빅쏠이 보유한 카드 데이터와 관련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이뤄졌다. 회사는 자금을 혜택 최적화 결제 솔루션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주도영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2그룹 팀장은 "카드 관련 데이터와 실시간 계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타 서비스 대비 높은 완성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실 사용자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로의 성장과 다양한 사업 기회가 기대된다"고 했다.

스크리나, 시드 투자 유치

스크리나 와치 / 스크리나
스크리나 와치 / 스크리나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가상 소셜 영화관 스크리나 와치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크리나에 시드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와 스트롱벤처스도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스크리나 와치는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튜브, 비메오 같은 영상 플랫폼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영상 콘텐츠를 보며 채팅, 화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스크리나 와치에서 각자의 OTT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OTT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우중 매쉬업엔젤스 심사역은 "코로나19 이후로 영화,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매개로 한 이용자들의 교류, 소통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와치 파티 문화가 본격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크리나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초기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어네임히얼, 전략적 투자 유치

/ 무신사
/ 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유어네임히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무신사와 아모레퍼시픽이 결성한 ‘AP&M 뷰티·패션 합자 조합’을 통해 진행됐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유어네임히얼은 패션 에디터 출신의 김민정 대표가 2016년부터 전개해온 여성복 브랜드다. 착용감이 편안한 소재와 몸에 꼭 맞춘 입체적인 핏으로 2030 여성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대표 아이템인 머메이드 실루엣 스커트 등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타깃 층을 확대하고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유어네임히얼이 20~30대를 대상으로 준비하는 세컨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또 무신사 스토어와 협력해 시너지를 낼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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