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카카오, 꿈많은청년들이 만든 챗봇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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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07 06:00
챗봇 응답 데이터 보유수 1억건은 ‘꿈많은청년들’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치다. 챗봇 기술 스타트업 ‘꿈많은청년들'은 2016년 말부터 기업용 챗봇인 ‘클라우드튜링’을 서비스 중이다. 현재까지 100개 주요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 맞춤형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정임수 꿈많은청년들 대표 / 꿈많은청년들
정임수 꿈많은청년들 대표는 고객 마다 원하는 요구사항에 맞추다 보니 안 만들어 본 챗봇 유형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자주 묻는 질문(FAQ) 등 기본 기능에 더해 챗봇 내 룰렛 이벤트를 구현하거나 특정 사진 이미지를 올리면 이를 머신러닝을 통해 분석해 이벤트에 맞는 사진인지 확인해 경품을 준다. 이 밖에 새로 출시한 스마트폰 체험 예약 서비스, 십여 개 이상 계열사를 보유한 대기업의 통합 채용 챗봇 등이 ‘꿈많은 청년들'의 손을 거쳐 개발됐다.

구글이 제공하는 자연어 처리 엔진인 ‘구글 다이얼로그 플로우’를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에 대한 분석 정확도를 높인 점도 클라우드튜링의 강점이다.

정임수 대표는 "한국어 분석 능력 면에서 구글엔진의 성능이 좋은 편이다"며 "사용자들이 챗봇에 직접 입력한 문장을 구글엔진으로 분석해 답변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의 형태소를 분석해 미리 작성해 놓은 질문과 비교한 뒤 가장 유사한 답변을 내놓는 식이다.

단순한 반복 문의에 응대하는 챗봇의 효과는 이미 검증됐다. 클라우드튜링을 사용하는 대기업 고객사 중 한 곳은 도입 전과 비교해 단순문의 해결비율이 40%까지 높아지면서 관련 업무에 대한 효율성이 65% 높아졌다.

이 같은 개선 효과에 힘입어 꿈많은청년들은 다양한 기업, 기관들을 위한 챗봇 서비스를 구현하면서 2018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꿈많은청년들은 국내외 주요 기술 기업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챗봇 기술 역량을 키우고 있다. 2017년부터 여러가지 인공지능(AI) 기술을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공식 기술 파트너사로 활동 중이다. GCP가 보유한 최신 AI 기술을 미리 사용해보고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는 의미다.

정임수 꿈많은청년들 대표 / 꿈많은청년들
2018년부터는 카카오i 오픈 빌더 공식 에이전시로 선정돼 카카오톡을 활용한 다양한 챗봇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선정한 ‘FB 스타트’ 챗봇 부문 스타터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꿈많은청년들은 현재 쇼핑몰 운영자들을 위한 챗봇도 서비스 중이다. ‘카페24 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네이버톡톡 채팅 상담버튼’이다. 쇼핑몰 운영자들이 이 앱을 설치하고 자사 컨셉에 맞게 버튼 디자인, 색상, 안내 문구 등에 대한 설정을 마치면 매일 반복되는 질문과 답변 처리를 자동화해 네이버톡톡을 이용한 24시간 고객응대가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카카오톡 챗봇은 물론 외부 링크에 접속하지 않고 쇼핑몰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사용가능한 웹챗봇과 상담사를 통한 채팅상담 기능을 추가해 통합적인 고객응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을 이용해 고객은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얻고 기업의 업무생산성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들을 토대로 새로운 ‘꿈’을 좇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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