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네오 QLED로 집콕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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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3 13:02 | 수정 2021.03.03 14:47
삼성전자가 2021년형 네오 QLED TV를 대중에 선보이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네오 QLED TV 라인업을 작은 크기까지 다양화하면서 게임과 운동 등 일상 속 쓰임을 다양화해 소비자 삶을 파고드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딜라이트에서 네오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딜라이트에서 ‘디스커버 네오 라이프(Discover Neo Life)'라는 주제로 2021년형 TV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새롭게 대중에 선보이는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등이 전시됐다.

1층 행사장 내부에는 삼성전자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네오 QLED TV 신제품이 자리했다. 네오 QLED는 기존 QLED 대비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에서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 대비 크기를 40분의 1로 줄인 퀀텀 미니 LED와 네오 퀀텀 매트릭스 및 프로세서를 적용해 고화질을 구현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업스케일링(화질 개선)도 지원한다. 4K와 8K 라인업을 기준으로 50~85인치까지 크기를 세분화해 총 21개 모델로 나온다.

삼성전자 직원이 네오 QLED TV와 사운드바를 연동한 Q심포니 기능으로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김평화 기자
네오 QLED TV, 집콕족 노리는 피트니스·게이밍 기능 특화

네오 QLED TV는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은 시기에 태동한 제품인 만큼 집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는 소비자를 위해 여러 기능을 포함했다. 삼성 헬스 스마트 트레이너와 멀티뷰 기능이 대표적이다.

삼성 헬스 스마트 트레이너는 TV에서 보이는 운동 프로그램의 동작을 따라 하면 해당 동작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측정해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실제 행사장에서 삼성 헬스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이 구현되는 것을 살피니 실험자가 운동 동작을 할 때마다 빠르게 동작의 정확도를 측정해주는 모습을 확인했다.

멀티뷰 기능은 한 화면에 여러 콘텐츠를 띄워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축구 영상과 드라마 영상을 함께 띄워 볼 수 있다. 최대 네 개 화면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하다. 이때 사운드바를 활용하면 특정 콘텐츠의 사운드를 더 키워서 들을 수도 있다. 멀티뷰를 통해 TV와 연동한 스마트폰 화면을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 직원이 네오 QLED TV에서 삼성 헬스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 모습 / 김평화 기자
게이밍 기능 역시 네오 QLED TV 주요 특징이다. 네오 QLED TV는 명암비를 높인 만큼 고화질 게임 화면을 제공한다. 블랙 디테일에 집중한 만큼 게임 화면이 어두울 때도 디테일을 살려 표현한다. 가로로 긴 화면 비율의 울트라 와이드 뷰뿐 아니라 사용자별로 원하는 화면 비율을 설정할 수 있다.

이때 리모컨을 활용하면 화면 하단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인 게임바 생성이 가능하다. 리모컨에서 일시정지 버튼을 오래 누르면 화면 하단에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메뉴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 모드를 손쉽게 설정하도록 돕는다.

사운드바를 활용해 게이밍 몰입도를 높일 수도 있다. 네오 QLED TV는 사물이 움직이는 위치에 따라 사운드를 내는 무빙 사운드바 기능을 지원한다. 사운드가 나오는 방향이 상향인 만큼 더 입체감 있는 사운드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기능 실현에 있어 인풋렉(Input Lag)이 적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풋렉은 키보드 입력이나 마우스 작동이 실제 화면에서 반응할 때까지 걸리는 지연 시간을 뜻한다. 실제 행사장에서 인풋렉을 측정해보니 8.4밀리세크(㎳, 1㎳는 1000분의 1초)로 시중 제품 대비 낮았다.

삼성 딜라이트 1층 행사장에 전시된 88인치(왼쪽), 99인치 마이크로 LED TV 제품 / 김평화 기자
‘더 작아진’ 마이크로 LED TV 만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였다. 앞서 110인치를 출시한 데 이어 고난도를 요구하는 99인치와 88인치 제품을 추가로 내놨다. 마이크로 LED는 CES 2021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초소형 LED를 활용해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 더 테라스, 더 프리미어 등의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도 있다.

더 프레임 TV는 TV 시청 시 QLED로 영상을 즐기고 TV를 끄면 유명 예술 작품을 띄워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된 TV 베젤(테두리)은 소비자가 원하는 색으로 손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올해 출시된 32인치 더 프레임 TV는 벽에 세로로 배치할 수도 있다.

더 세리프는 신혼부부와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으로 디자인적인 감각을 높인 제품이다. 집안 공간과 인테리어적인 조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더 테라스는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 TV 제품이다. 야외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직원이 행사장에서 다양한 색으로 구성된 더 프레임 TV 베젤을 소개하고 있다. / 김평화 기자
네오 QLED 4K TV, 50인치 기준 229만원부터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를 3일 국내 출시한다. 8K는 85인치가 1380만~1930만원, 75인치가 889만~1380만원, 65인치가 589만원이다. 4K는 50~85인치가 229만~959만원이다.

99인치 마이크로 LED TV는 상반기에 국내와 미국 등 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연내 88인치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76인치 제품도 곧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 프레임 신제품은 국내서 32인치, 55인치, 65인치, 75인치 네 가지 사이즈로 이달 안으로 출시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2020년 많은 소비자가 우리의 제품을 믿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 TV 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강화해 스크린 포 올(Screen For All)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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