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시장에서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을 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물류 자동화 기술을 지닌 오토스토어가 주목을 받는다. 국내에서도 비용 효율을 위해 물류 자동화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오토스토어는 노르웨이 물류자동화 ICT 기업이다. 창고 로봇을 기반으로 ‘큐브 스토리지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35개국 670개 이상의 시스템을 물류기업이나 전자상거래 기업에 공급 중이다. 국내에서는 롯데슈퍼가 대표적인 고객사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규모를 갖고 있으며,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30% 수준이다"며 "그렇기에 국내 이커머스 자동화 수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과 대화해보면 대부분 문제점으로 ‘물류'를 지적한다"며 "이커머스는 빠른 배송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류 자동화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빠르고 ▲가장 빠른 물류 작업 ▲오피킹을 줄이는 정확성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 등을 고객의 주요 니즈로 분석했다.
그는 오토스토의 5가지 표준 모듈(그리드, 빈, 로봇, 포트, 컨트롤러)의 역할을 소개하며 시스템 유연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고 면적 당 속도 등 내가 투자한 토지대비 얼마나 많은 것을 뽑아내고 보관할 수 있느냐, 등을 고객들은 고려한다"며 "좁은 장소, 계단 등의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은 규모는 물론 큰 규모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오토스토의 강점이다"고 말했다.
오토스토어는 국내에서 중소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오토프로젝트 규모 최소화를 위해 5억 그리드면 자동화 창고를 가질 수 있다"며 "다음 타깃은 3억 그다음은 2억 등으로 계속해서 슬림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 [미래플랫폼포럼 2021] 윤창호 신세계 SSG 부장 “물류센터 ‘네오’ 전국 확장해 배송 차별화”
- [미래플랫폼포럼 2021] 이정희 교수, 이커머스 핵심 경쟁력은 물류시스템
- [미래플랫폼포럼 2021] 메타버스 흐름탄 미라지소프트, K-VR 개척
- [미래플랫폼포럼 2021] 실감 콘텐츠 성장의 숙제는 메이저 기업 적극성과 정부 정책
- [미래플랫폼포럼 2021] RAPA, 경제활동 담은 개방형 메타버스 구축
- [미래플랫폼포럼 2021] 2022년은 AR글래스 보급 원년
- [미래플랫폼포럼 2021] 국산 OTT 경쟁력, 정교한 정책 결과 투자가 핵심
- [미래플랫폼포럼 2021] 노창희 센터장 “OTT 디지털 대전환 위한 규제개선 필요”
- [미래플랫폼포럼 2021] 허승 왓챠 이사 “콘텐츠·플랫폼 연계가 OTT 성장 특효약”
- [미래플랫폼포럼2021] 티빙 2022년 글로벌 진출, 국내 800만 유료회원 확보
- [미래플랫폼포럼2021] 웨이브, 올해 1000억 투자해 독점작 20편 제작
- [미래플랫폼포럼2021] ③e커머스 유통변혁과 과제·전망
- [미래플랫폼포럼2021] ②5G 핵심 실감콘텐츠 시장 개화
- [미래플랫폼포럼2021] ①춘추전국 맞은 OTT서 토종 플랫폼의 생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