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올해 2분기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동기 대비 매출 18.94%, 영업이익 53.37% 늘어난 규모다. 1분기 대비 매출은 3.65% 감소, 영업이익은 33.26% 증가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휘날리는 삼성깃발/ 조선일보 DB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휘날리는 삼성깃발/ 조선일보 DB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1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128조3900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18.6% 증가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했다.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문은 7일부터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전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