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가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팀인 ‘몰로코 스튜디오’를 선보인다고 9일 전했다. 몰로코 스튜디오는 광고주가 프로그래매틱 광고 목표에 맞는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인사이트를 갖도록 컨설팅하는 것은 물론, 실제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하는 도움을 준다.


몰로코스튜디오 이미지 / 몰로코
몰로코스튜디오 이미지 / 몰로코
몰로코 스튜디오에 따르면, 해당 팀이 제작한 이미지는 몰로코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는 다른 광고 대비 20%가 높은 평균 전환율(노출에서 설치까지)인 3.2%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몰로코 스튜디오가 몰로코의 독점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어떤 크리에이티브 및 캠페인 전략이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제작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타깃 고객의 관심에 맞는 이미지라는 것이다.

몰로코의 글로벌 프로덕트 총괄 아누라그 아그라왈이 이끄는 몰로코 스튜디오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캠페인 전략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분석 및 컨셉부터 디자인, 측정,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캠페인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몰로코보다 프로그래매틱 광고 생태계를 더 잘 이해하는 회사는 없다고 자신한다"며 " 몰로코 스튜디오는 모바일 광고를 최적화하고자 하는 몰로코의 고유한 비전에 창의성, 기술, 뛰어난 데이터 통찰력 등을 결합해 캠페인을 쉽게 확장하고, 가장 까다로운 퍼포먼스 매트릭스도 능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과 미주지역 및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몰로코 스튜디오는 배너, 동영상, 네이티브 광고, 전면 광고, 플레이어블 광고 등을 포함한 모든 일반적인 모바일 광고 형식을 지원한다.

몰로코는 라인, 애드몹(구글 자회사), 아이언소스, 유니티, 모펍, 파이버, 벙글, 애드콜로니, 차트부스트, 탭조이 등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인앱 실시간 입찰(RTB) 익스체인지를 통해 전 세계 약 100억개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크리에이티브를 자동으로 배치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