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6월29일~7월12일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창문형에어컨의 경우 같은 기간 15배로 급증했다.

최근 본격적인 여름 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늘고 있다. 티몬은 매출 분석을 통해 별도의 실외기가 필요없이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창문형 에어컨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집콕, 재택근무형태가 많아지면서 이미 에어컨이 설치된 가정에서도 각방마다 추가 냉방기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티몬에서 15일에 진행된 10분어택에서는 20만원대로 저렴하게 나온 한일전기 창문형에어컨이 단 10분만에 300대가 팔리며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이동익 티몬 디지털실 실장은 "1인가구의 증가와 집콕 등으로 방마다 냉방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설치가 간편한 이동형·창문형 에어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브랜드의 제품들이 좋은 품질에 가성비도 좋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