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사이먼도미닉 등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을 비대면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무대로 초실감형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비대면 XR 콘서트를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비대면 XR 콘서트를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힙합 레이블 에이오엠지(AOMG)와 손잡고 28일 ‘비대면 혼합현실(XR)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동통신사와 힙합 레이블이 협업해 AR 온라인 공연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XR 콘서트를 위해 무대에 AR 기술을 적용한다. 관람객은 AOMG 아티스트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가상 세계를 오가는 듯 펼치는 초실감형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XR 콘서트의 실시간 공연 실황을 유플러스(U+)아이돌라이브(Live)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3만8500원 상당의 티켓을 구매했다면 통신사 관계없이 모두가 이번 공연을 시청할 수 있다. 생중계 이후 주문형비디오(VOD) 7일권도 받는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은 "이번 공연은 LG유플러스의 콘텐츠 플랫폼 운영 역량과 AOMG가 지진 양질의 공연 콘텐츠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양사가 준비한 비대면 실감형 콘서트로 팬들의 무대 갈증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