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e커머스 플랫폼 결제액 순위는 1위 네이버, 2위 쿠팡, 3위 이베이코리아로 나타났다. 쿠팡은 전년 동기 대비 결제액이 무려 60.6% 상승세를 보였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도 93.8%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이 만 20세 이상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용·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플랫폼은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 배달의민족, 11번가, SSG닷컴 순으로 조사됐다.

2021년 상반기 e커머스 플랫폼 결제액 그래프 / 와이즈앱
2021년 상반기 e커머스 플랫폼 결제액 그래프 / 와이즈앱
네이버는 지난해 상반기 12조632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7조7485억원으로 결제금액이 4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쿠팡은 2020년 상반기 10조36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6조1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60.6%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상반기 8조817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조8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배달의민족은 2020년 상반기 4조4172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8조5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93.8% 증가했다.

11번가는 전년 상반기 5조486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조288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4.6% 증가했다.

SSG닷컴은 2020년 상반기 2조380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조8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늘었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의 합산 결제추정금액은 11조6342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쿠팡에 이어 한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결제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