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80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뇌과학 선도 융합기술 개발사업'이 첫 삽을 떴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8월 신청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15일 오후 ‘디지털치료제 2021’ 행사에 참여해 뇌과학 예타에 대한 소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디지털치료제 2021은 디지털 치료제 세계 동향과 향후 전망 등을 짚고자 IT조선이 주최한 행사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디지털치료제 2021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테크카페 갈무리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디지털치료제 2021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테크카페 갈무리
용 차관은 이번 행사 기조연설에서 "뇌과학 선도 융합기술 개발 사업은 디지털치료제뿐 아니라 바이오 등 모든 것을 융합할 수 있게끔 하는 사업이다"며 "8000억원 규모로 예타 조사를 금년 8월에 신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 관리, 치료하고자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제 중재를 제공하는 고도화한 소프트웨어 의료 기기다.

뇌과학 선도 융합기술 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뇌과학 분야 신규 사업 예타 조사를 추진하고자 중장기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2023년 착수를 목표로 향후 11년간 8172억 규모로 사업을 진행한다. 뇌과학 기초 연구 끝단과 기술 사업화 앞단을 연결하는 데 사업 목적을 둔다. 뇌건강과 예측, 치료 등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디지털바이오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