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패션 분야 클라우드 전문 상품을 선보인다.
NHN은 패션 분야에 특화된 ‘AI FASHION’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NHN이 선보인 AI FASHION 서비스는 이미지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쇼핑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해 개발했다.
이를 활용한 중소 쇼핑몰은 AI 기반의 정교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AI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과 리소스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NHN은 ‘패션고’, 브랜디 등 국내·외 쇼핑 전문 플랫폼에 AI 패션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0년 3월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한 브랜디의 경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이후 추천 상품을 함께 클릭하는 비중이 25% 이상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NHN은 상품 이미지 속 카테고리, 색상, 소재, 패턴 등 다양한 속성 정보를 분석해 세부적인 검색 필터로 구현할 수 있는 ‘딥태깅’ 기능 출시 등 AI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광학문자인식(OCR), 자동차 번호판 인식,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 AI 기반의 서비스 상용화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근한 NHN AI사업본부장은 "NHN은 실생활에 쉽게 접목할 수 있는 AI 연구를 지속 진행해왔고, AI 패션, 얼굴인식 등 실제 서비스로 구현해가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기술, 서비스를 중소·중견 기업들도 보다 쉽게 사업에 접목해갈 수 있는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