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가 프리미엄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 등에 신규 매장을 연이어 여는 등 유통망에도 고급화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5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8층에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킨텍스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리바트 킨텍스점 / 현대리바트
리바트 킨텍스점 / 현대리바트
리바트 킨텍스점은 일반 가구부터 주방 가구, 욕실 등은 물론, 조명·홈퍼니싱 소품까지 총망라된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 매장 규모는 677㎡(205평)로 ‘리빙존’과 ‘키친·바스존’ 등으로 구성됐다. 리빙존은 거실과 안방, 서재 등 각 공간별 콘셉트에 맞춘 200종의 가구가 전시된다.

매장 한 켠에는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재현한 모델하우스 쇼룸인 ‘스타일존’이 마련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스타일존은 현관부터 거실, 주방, 안방, 욕실 등에 적용되는 현대리바트의 토탈 인테리어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에만 총 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회사는 2022년에도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천호점 등에 토탈 인테리어 매장과 윌리엄스 소노마, 웨스트 엘름 등 주요 홈퍼니싱 브랜드 매장 6개를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주요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 등 영업망 확대가 리빙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높아진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에 따라 상위 유통채널로 꼽히는 백화점에서도 리빙 상품군이 핵심 상품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